출근길에 만나는 길냥이 가족

길냥이

출근길에 매일 지나가는 감나무가 있는 조용한 주택가 근처에는 삼색냥이가 종종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쁘게 생겨서 매번 지나갈 때마다 혹시라도 볼 수 있을까 싶어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데 요렇게 생겼습니다.

삼색냥이

아깽이 세마리

아깽이

얼마 전, 운 좋게도 이 삼색냥이아깽이 세 마리와 함게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아깽이 두 마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턱시도 무늬 아깽이, 노랑둥이, 그리고 삼색 아깽이까지 총 세마리가 있더군요. 자세히 볼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삼색냥이가 경계심을 드러내며 새끼들을 지키려 저를 쳐다보며 눈을 떼지 않더라구요.

며칠 후 다시 지나가다 보니 이번에는 노랑둥이는 보이지 않았고, 턱시도, 삼색 아깽이 두 마리가 나무위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녀석들이 "이게 뭐지?" 하는 귀여운 표정으로 저를 바라봤습니다.

아깽이
턱시도? 아깽이

이렇게 매일 출근길에서 마주치는 길고양이 가족은 하루를 시작하는 제게 작은 즐거움을 선물해 주네요. 종종 사진찍어 올려 보겠습니다.